A저축은행 관계자는 “은행들이 수신확보를 위해 예금금리를 인상하자 저축은행들도 수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강남지역 저축은행들을 중심으로 예금금리를 6.4% 이상으로 인상하고 있다”면서 “이달에 6.5%대 금리가 나왔다면 12월에 시중 은행들이 결산을 맞아 저축은행들의 유동자금을 끌어들이려고 금리인상에 나서기 때문에 7%를 육박하는 고금리 예금 상품도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3월부터 8월까지 최근 6개월간 저축은행 전체 수신규모가 46조원으로 정체돼 있는 반면 예대비율은 1월 95.19%, 2월 94.50%, 3월 92.13%, 4월 92.38%, 5월 93.18%, 6월 93.50%, 7월 94. 84%, 8월 94.79%로 평균 93%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수신보다 여신이 잘 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이같은 고금리 경쟁이 지속될 경우 저축은행들이 수익을 내기 위한 무리한 대출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