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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제도 효과로 유동성 지표 개선

배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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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07-09 15:42

지정종목들 거래량 늘고 주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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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유동성 종목의 거래활성화와 거래비용 절감을 위해 운영중인 유동성 공급자(Liquidity Provider) 제도에 따라 올 상반기 유동성 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선물거래소는 9일 “증권회사로부터 유동성공급 서비스를 받고 있는 18개 종목의 거래량과 호가 스프레드 등 유동성 지표가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LP제도는 지난해 1월 도입, 유동성이 일정 수준에 미달하는 매매거래 비활발종목에 대해 증권사가 지속적으로 매도·매수호가를 제시함으로써 안정적 가격형성을 유도하기 위해 시행됐고, LP증권사는 대신·대우·현대증권이다.

이 제도로 LP 지정종목의 LP호가 및 LP 거래량 비중은 크지 않았으나, 효과적인 유동성호가 제출을 통해 호가스프레드가 줄어들고 거래량은 증가했다.

LP 신규도입종목의 경우 692%의 증가율이었다.

18개 LP 지정종목의 호가 스프레드는 지난해 하반기 1.58%에서 올 상반기 1.20%로 줄었고, 거래량은 6528주에서 1만3892주로 늘었다.

이와 함께 시장심도와 가격연속성 등 유동성 지표가 전반적으로 개선됐으나 시장 전체 변동성의 증가로 장중 변동성은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LP 지정종목의 가격연속성은 64.1%에서 67.8%로 늘었고, 시장심도는 16.4%에서 20.1%로 증가했다. 거래체결율과 장중 변동성도 각각 31.4%에서 37.6%로, 2.99%에서 3.66%로 확대됐다.

이를 바탕으로 LP 지정 18종목 모두 주가가 올랐으며 평균 상승률은 43.9%였다.

거래소는 “LP제도는 호가스프레드 축소, 거래량 증가 및 시장심도, 가격연속성 등 유동성지표가 개선됨으로써 투자자들의 거래비용을 줄이고 안정적 주가형성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LP 신규도입 종목은 LP 미지정기간에 비해 큰폭의 유동성 개선효과를 보였으며 LP 재계약 종목들도 지속적인 유동성 개선효과를 보인 것.

이번 분석은 지난해 하반기 LP 신규 종목으로 도입된 동방, 한국개발금융, 신영와코루, 남영L&F, 금비, 경농 6종목과 올 상반기 LP 신규종목인 모토닉, 동부정밀, 서광건설 3종목, LP 재계약종목인 내쇼날푸라스틱, 부산주공, 한농화성, 대구가스, 서울가스, 세아홀딩스, 동남합성, 대교, 대교(우) 9종목으로 모두 18개 종목을 대상으로 했으며, 이들을 LP 미지정인 거래량 2,000주 이하인 34개 저유동성 종목과 비교분석했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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