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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금株 ‘영업권 메리트’로 훨훨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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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06-10 23:39

우리금융 PEF, 금호종금 경영권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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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종합금융주들이 연이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초강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이같은 종금주들의 강세 원인으로 위탁매매 자산운용 등 다양한 금융업무 라이센스가 메리트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맞춰 우리금융그룹의 사모투자전문회사(PEF)인 우리PE가 제3자 유상증자 배정 형태로 금호종금을 인수하게 되면서 종금주들에 대한 관심이 더욱 증폭됐다.

앞으로 우리PE는 이달 25일 주금 납입이 완료됨과 동시에 금호종금의 최대주주로 정식 등재된다. 금호종금은 오는 8월22일 임시주총을 열어 새 경영진을 구성할 전망이다. 유상증자와 인수작업이 일단락되면 금호종금은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에서 벗어나게 된다.

공정개래법상 계열회사 조건은 동일인 및 특수관계인 지분의 합이 30%이상 돼야 하기 때문이다.

금호종금은 자통법 등 금융산업의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자본확충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이 필요하지만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제도의 지주회사 및 자회사의 금융계열회사 소유금지 조항으로 인해 금호종금의 유상증자에 참여할 수 없다.

이에 대해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우리PE의 자본을 유치해 우리금융의 경영능력을 금호종금 성장전략에 활용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종금주 강세 배경 = 금호종금은 지난 8일 1만2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평소 10만주 안팎의 거래량이 이날 51만9492주로 급증했다. 금호종금은 7일에도 상한가에 진입하면서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메리츠종금 역시 지난달 말부터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주 종가는 이틀 연속 상한가에 힘입어 2255원으로 크게 올랐다.

이들 종금주들은 지난 회계연도 실적이 좋지 않았지만 향후 시장환경을 고려해 매수세가 몰렸다는 분석이다.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증권과 자산운용 사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신규 인허가나 시장에 나온 매물 찾기가 어려워 이같은 라이센스를 보유하고 있는 종금사들에 대한 매력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금호종금은 2006회계연도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35% 감소했으며 순이익 역시 61% 줄었다. 메리츠종금도 같은 기간 169억원의 순이익을 올렸으나 1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준재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종금사는 주식 위탁매매나 자산운용업 등을 포괄적으로 다룰 수 있는 영업권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며 “은행주와 보험주보다 종금주로 매수세가 몰렸다”고 설명했다.

◆ 우리PEF, 최대주주로 = 우리금융그룹 자회사인 우리PE가 제3자 유상증자 지분 41%를 확보함으로써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금호종금은 자본확충을 위해 신주 710만주를 우리PE에 제3자 배정한다고 밝혔다. 발행가격은 주당 8920원(액면가 5000원)으로 우리PE가 유상증자에 참여함으로써 들어갈 자금은 총 633억원이다.

우리PE는 지난 2005년 10월 납입자본금 100억원으로 우리금융지주가 100% 출자해 만든 자회사로 이후 3440억원의 자금을 모아 지난해 7월 금융감독원에 등록을 마쳤다.

이렇게 되면 우리PE가 최대주주로 변경된다. 아시아나항공의 금호종금 지분은 286만주다. 증자 후 발행주식 총수는 1713만8129주로 우리PE는 지분율 41.43%가 된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지분은 28.74%로 떨어지면서 2대주주로 내려서게 된다.

유상증자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지분율은 아시아나항공 28.5%, 금호산업 9.29%, 금호생명 4.87% 등 모두 49.04%였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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