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컨설팅 사업은 한국후지쯔ㆍ삼정회계법인ㆍ한국신용평가정보ㆍ사이버이메지네이션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진행하는 것으로, 금융감독원에 XBRL 기반에 최적화된 업무보고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XBRL은 차세대 인터넷 언어인 XML(eXtensible Markup Languag
e) 기반의 정보 보고용 국제 표준 언어이고, 이 언어를 기반으로 구축된 업무보고시스템은 기업정보를 보다 효율적으로 생성ㆍ교환ㆍ비교할 수 있어, 신속하고 정확한 재무 정보 제공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녔다.
전 세계적으로 미국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유럽은행감독위원회(CEBS), 일본은행(BOJ) 등의 선진 금융 감독기관들은 이미 재무보고용 표준전산언어인 XBRL의 도입을 추진하는 과정에 있고, 금융감독원 역시 이 같은 시대적 흐름을 반영해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금융감독원 측은 종합재무분석시스템 구축을 통해 각 회사 및 업종별 재무 비율의 시계열 분석ㆍ준거집단과의 비교 분석ㆍ이상변동항목 추적 분석 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로써 기업의 분식회계 차단과 같은 감독 업무의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는 입장이다.
김남규 기자 ng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