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제휴에 따라 중국 은련(銀聯)카드를 소지한 중국인이 우리나라에서 SK텔레콤 로밍센터에서 로밍 서비스를 신청할 경우 그 동안 현금으로 결제해야 했던 로밍보증금 60만원과 하루 3000원인 단말기임대료를 50% 할인된 가격에 카드로 결제할 수 있게 됐다.
중국 은련카드는 190개 중국은행들이 연합해 만든 카드사로 비씨카드와 신용카드 네트워크 이용 계약을 맺고 있다.
이번 제휴로 비씨카드는 로밍서비스 부문에서 중국 은련카드의 결제시스템을 이용한 매출을 확보할 수 있게 됐으며 SK텔레콤측은 국내에 입국하는 중국인들의 한국 내 로밍 이용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앞으로 은련카드의 웹사이트와 SK텔레콤의 로밍사이트를 연결해 해외에서도 로밍서비스를 예약하거나 신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고규영 비씨카드 영업지원 담당상무는 "이번 제휴는 고객의 편의성이 크게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중국 현지 프로모션과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면 금융과 통신 간 추가적인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