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은 올해 우리 경제가 국제유가의 반등가능성, 글로벌 경상수지 불균형 조정 등 불확실성이 있지만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은은 지난해 연간 2.2%에 그쳤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올해는 2.6%로 다소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수요측면의 상승압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내수 증가세가 완만할 것으로 전망해 GDP갭(실제GDP-잠재GDP)률은 연중 소폭의 마이너스에 머물 것으로 봤다.
한은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보다 다소 높은 2% 중반에 그쳐 중기 목표범위의 하한 근처에 머무를 전망"이라며 "하반기로 갈수록 내수회복에 따른 물가상승압력이 다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올해는 물가 대상지표가 근원인플레이션에서 소비자물가로 변경된 만큼 그 어느 때보다 물가안정 기반을 공고히 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