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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銀 “20대 고객을 잡아라”

고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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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02-11 22:42

젊은층 재테크 관심 높아져
20대 적금 증가세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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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銀 “20대 고객을 잡아라”
최근 20대 재테크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젊은 고객 중심으로 시중은행에서 예금 및 적금의 이율이 높은 저축은행으로 갈아타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은행업계에서는 최근 6개월간 예금·적금 등 계좌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한번의 감소 없이 정기적금 및 예금의 계좌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정기적금의 계좌수는 지난해 7월 27만7066개에서 12월 31만6659개로 14.3%(3만9593개)가 증가했고 정기예금의 계좌수는 368만9232개에서 394만6659개로 6.8%(25만7427)늘어났다. 특히 업계에서는 적금의 증가율이 크게 나타난 원인을 20대고객층이 시중은행에서 금리가 높은 저축은행으로 옮겨온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대형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요즘 젊은 고객들이 재테크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이율이 높은 저축은행으로 빠져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재테크에 관심이 많아진 젊은 고객들은 저축은행의 이미지, 재무구조, 영업실적 등을 따져보고 꼼꼼하게 저축은행을 선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달 초 저축은행의 적금상품을 선택한 대기업 회사원 김유미(28)씨는 “저축은행의 이미지가 과거에 비해 좋아졌고 기간이 짧은 6개월 및 1년짜리 적금 상품의 이율이 은행보다 높아 저축은행을 택했다”며 “특히 여러 가지 재무구조, 주변상황, 영업실적 등을 잘 따져보고 저축은행을 골랐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2~3년 새 업계 선두업체로 발돋움한 솔로몬저축은행의 연령대별 예적금 변화추이를 살펴보면 20대의 예·적금 증가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솔로몬저축은행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정기적금의 증가율은 지난해 동기 대비 102.05%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20대가 162.72%%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고 이어 50대 131.08%, 40대 102.95%, 60대 76.46%, 30대 72.30%로 뒤를 이었다. 지난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6개월 간 최근 증가율도 20대가 56.38%로 가장 높게 나타냈다. 한편 올해 1월 정기예금의 변화추이도 지난해 동기 대비 22.55%가 증가했고 이 가운데 20대가 34.63%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50대가 30.01%, 40대 24.26%, 60대 21.66%, 30대 15.12% 순으로 나타났다.

솔로몬저축은행 홍보실 소성민 실장은 “요즘 재테크에 관심이 많아진 젊은층이 주도적으로 수신의 증가세를 이끌고 있다”며 “저축은행이 최근 젊은 층의 고객을 확대할 수 있었던 것은 금리가 좋아진 것과 동시에 TV광고 등을 통해 이미지를 개선한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업계에서도 이에 따라 젊은 층을 위한 상품을 내세워 고객을 유혹하고 있다.

프라임저축은행은 새내기 직장인을 대상으로 최고 6.5%의 금리를 적용하는 ‘수퍼루키 정기적금’을 20일부터 판매한다. 가입조건은 만 18~30세의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프라임저축은행 관계자는 “20대들의 재테크 관심도가 높아짐을 반영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한국저축은행도 20대 고객의 관심을 끌만한 연금리 5.8%의 무궁화정기적금을 판매중에 있다. 무궁화정기적금은 연 4.6%의 금리를 주는 무궁화급여통장에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젊은 층의 관심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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