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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주펀드 다시 뜬다

김경아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6-12-06 23:15

낙폭 과대했던 수익률 연말효과로 만회중
수익율편차 심해 리스크대비도 필수

올 상반기까지 부진했던 중소형주 펀드들이 지난 9월 이후부터 낙폭과대 수익률을 만회하며 활기를 찾고 있다.

5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수익률 상위랭크에 전형적인 중소형주 스타일 펀드나 중소형주 편입비가 상대적으로 높은 펀드들이 대거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최근 3개월 동안 스타일별 상승폭을 살펴보면 대형주가 4.56% 오른 반면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15.36%, 12.92%로 세 배가 훌쩍 넘는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자산운용업계관계자들은 이처럼 중소형주 펀드들이 낙폭을 만회하며 수익률을 회복한 배경과 관련해서 “올해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던 대형주 매수차익잔고에 대한 부담과 3분기 지나면서 낙폭을 만회하고 있는 코스피 지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춤했던 중소형주의 가격메리트가 부각돼 투자자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중소형주 펀드들은 지난 2005년 가치주 부각 붐을 타고 상승가도를 달리다가 지난해 말부터 불어닥친 대형우량주 장세에 밀려 올 상반기까지 대형주 대비 소외되어 왔던 것.

아울러 올해 들어 잇따라 예기치 않게 불거진 북한미사일, 핵 발사 등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코스피지수가 대폭 빠지면서 기관들이 이에 따른 리스크 대비차원에서 중소형주들을 축소하고 유동성안정을 위해 대형우량주의 편입을 늘린 것이 수급상 불균형으로 중소형주펀드가 크게 출렁였던 이유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본격적인 연말이 다가오면서 투신권이 수익률 관리를 위해 중소형주의 순매수에 나서고 있고, 내년에 신설될 MSCI이머징마켓 소형주 지수에 대한 기대감 등이 반영되면서 다시금 중소형주 펀드들이 떠오르고 있다.

◇ 가치주 관심 증대로 중소형주펀드 재조명 = 현재 각 운용사의 대표급 중소형주펀드들의 최근 3개월간 평균 수익률은 15%, 6개월간의 평균 수익률도 9%대로 여타 주식형 펀드와 비교해 볼때 확연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3개월간의 성과를 들여다보면, 중소형주 펀드중에서 가장 좋은 성과를 기록중인 동양투신운용의 ‘동양중소형고배당 주식1’이 22.36%,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솔로몬나이스주식형1’이 16.85%, 유리자산운용의 ‘유리스몰뷰티주식’이 16.43%의 수익률을 각각 시현중이다.

‘동양중소형고배당주식1’을 운용중인 동양투신운용 주식운용팀 김영배 차장은 “최근 연말랠리 기대감에 따라 국내 코스피지수가 전고점을 향해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여기에 내년 기업들의 수익이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이미 반영돼 있어 투자주체들이 현재 대형주에 투자하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운 시점으로 여기는 것 같다”며 “하반기 이후부터 장하성 펀드 등 저평가된 가치주와 자산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부각된 것도 수익률에 긍정적인 작용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유리자산운용 상품개발팀의 한태영 과장 역시 “지수가 현재 부담스러운 수준까지 오면서 대형주 투자에 대한 부담심리가 높아져감에 따라 포트폴리오 분산투자효과 차원으로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다만 업계 일각에서는 중소형주 펀드들의 수익편차율 변동성이 다소 심해 단기적인 관점보다는 중장기적인 관점으로 신중히 투자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실제로 현재 저PER주나 자산주,가치주들이 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면서 시장대비 고평가 된 일부종목들도 눈에 띄고 있는 것.

이와 관련 한국밸류자산운용의 이채원 전무는 “중소형주 펀드들은 시장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다소 큰 만큼 단기적인 마인드보다는 중장기적인 투자마인드를 지니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투자자 본인에게 맞는 자금운용과 기간 등 본인 투자스타일에 적합한 종목 찾기도 같이 병행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3개월간 중소형주 수익률 상위펀드 현황 >
                                                                                                      (단위 : %)
(*설정액 50억원 이상의 공모 주식펀드를 대상으로 함)
(자료 : 한국펀드평가)
(기준일 : 2006. 11. 29. 영업점)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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