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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투사, 내년 사업 CRC는 기본

고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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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12-03 22:24

자통법 대비 전문성 찾기 주력
VC 평균 300억원 수준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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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캐피털 업계가 2007년을 대비해 사업다각화와 전문성 확보를 위한 준비가 분주하다.

주요 창업투자회사들의 2007년 투자계획에 따르면 창투사들은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CRC 및 M&A분야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2008년 자본신장통합법을 대비해 벤처투자에서 전문분야를 찾기 위해 다양한 사업에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벤처캐피털 업체당 내년도 벤처투자 규모는 평균 300억~600억원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기술투자, 동양창업투자, LG벤처투자, 한화기술금융은 CRC, M&A, 바이아웃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IT 부품소재 및 바이오 부문에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먼저 한국기술투자는 올해 600억원의 벤처투자 규모를 700억원으로 소폭 올리고 일본 니꼬앤트팩터리와 함께 아시아사모펀드를 조성해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CRC 및 바이아웃을 처음 시도할 계획이다. 또 이 펀드로 중국, 베트남 등의 기업에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벤처투자는 인터넷 솔루션, 컨텐츠, 소프트웨어 등 IT분야에 65%, IT와 결합한 퓨전바이오 분야, 메디털서비스, 신약개발 등 바이오 분야에 15%, 엔터테인먼트 및 기타 분야 순으로 비중을 두고 있다.

동양창업투자는 4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예정하고 있으며 반도체·LCD 부품 등의 IT 부문과 신소재와 바이오 부문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올해 CRC 사업등록을 마친 동양창업투자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CRC 시장에 뛰어든다.

LG벤처투자도 지난 11월에 CRC 사업 등록을 하고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 내년 벤처투자는 200억원 규모로 IT 부품소재 위주로 계획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과 중국 업체에 투자를 할 수 있는 ‘코리아 차이나 포커스 펀드’를 300억~500억원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한화기술금융은 300억원 규모의 벤처투자와 CRC부문 사업등록을 하고 200억원대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벤처투자는 올해와 같이 LCD부품·모바일 등 IT, 바이오, 게임업체 등에 동일한 수준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500억원 규모의 과학기술 사모투자전문회사(PEF) 1호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연구성과를 실용화하는 기업에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실적이 좋았던 세컨더리펀드를 바탕으로 CRC와 영상컨텐츠 조합을 신설해 전체 규모의 30%정도 비중으로 투자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외국투자자를 유치해 국내 기업 및 외국 기업 투자를 할 수 있는 글로벌 펀드도 준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벤처투자는 한계가 있는 상황이어서 많은 업체들이 CRC부문에 진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IT 부문이 안된다고 하지만 소프트웨어나 LCD 부품 및 신소재 등에 세분화해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투자파트너스, 네오플럭스, 바이넥스트창업투자 등은 바이오, 엔터테인먼트, 조선업 등에도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올해와 같은 450억원의 규모의 투자를 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130억원 규모로 진행된 바이오메디컬 투자를 내년에는 더욱 늘린다는 전략이다. 또 투자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수석팀장들을 펀드 매니저로 육성할 방침이다.

네오플럭스는 올해와 같은 250억원 수준으로 내년도 투자금액을 결정해 관망하는 추세이다. 내년도 투자비중은 60%이상을 정보통신 기기장비와 이동통신 분야에 나머지는 조선업 부품 및 바이오 기업 등이 차지하고 있다. 한편 2002년부터 해왔던 CRC분야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바이넥스트창업투자는 엔터테인먼트와 창업초기 기업에 투자를 강화한다. 투자규모는 300억원 정도로 계획하고 있으며 올해 결성된 게임 및 섬유패션 펀드에 절반 이상이 투자가 된다. 추가적으로 엔터테인먼트와 창업초기 관련 펀드를 새롭게 결성할 예정이다. 이미 CRC 및 M&A 경험이 있는 바이넥스트창업투자도 내년에 새롭게 CRC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 상황이 어려워 벤처투자는 관망하는 한편, CRC·M&A·바이아웃 등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 하고 있고 창투사들은 2008년 자통법을 대비해 내년에는 벤처캐피털 업체별로 정말 잘하는 분야가 무엇인가를 스스로 평가하는 시기로 다양한 분야에 벤처기업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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