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에 HKㆍ현대스위스ㆍ삼화 등 저축은행 10곳에서 5.5~5.7%수준의 특판예금을 내놓은 것을 시작으로 이달 들어서 1년만기 기준으로 신라ㆍ한서저축은행이 5.7%, 프라임ㆍ세람저축은행이 5.6% 특판예금을 연달아 출시하면서 평균금리 인상을 부추기고 있다.
프라임저축은행의 경우 2년 만기 5.8%, 3년만기는 5.9%에 인터넷뱅킹으로 가입시 추가로 0.1% 보너스 금리까지 제공하는 6.0%의 파격적인 금리를 제시했다.
계절적인 자금수요로 인한 여신의 증가속도를 수신증가속도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데다, 만기가 몰리는 시기를 맞아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서는 고금리를 계속 유지해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해 고금리 경쟁을 한창 벌일 때 예금을 재유치하기 위해서는 당시에 상응하는 금리를 제공해야 하기 때문에 금리인상 부담을 더욱 커지고 있다.
이 같은 금리인상은 타 저축은행을 자극해 추가적인 금리인상을 하게 만드는 도미노현상까지 만들고 있어 업계 내부에서도 걱정하는 목소리가 많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