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판도 변화는 건전성 약화국면에서 선제적 관리역량을 발휘하고 신투자상품 경쟁력과 금융자문과 비은행 서비스 확대에 우위를 확보하는 곳이 주도할 것임을 시사하는 분석이 제시됐다.
금융연구원 구본성 연구위원은 지난 2일 산업은행 초청강연에서 2007년 국내금융산업은 성장 지속, 안정적 수익성 등이 올해와 같겠지만 건전성은 약화가 시작될 것으로 봤다.
아울러 갈수록 신투자형에 예금증권보험이 복합화하는 복합금융상품과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지고 투자서비스 비은행서비스 우위가 차별화의 관건으로 지목됐다.
은행경영과 관련해 구 위원은 신용위험 증가에 대비해 선제적인 리스크관리와 중소기업여신의 선별관리 그리고 수익효율성을 높이려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자본시장통합법 이후 다른 권역간 경쟁에도 대비해야 하며 국제화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새로운 단계로 진전돼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와 관련 구 위원은 산업은행이 시장안정자로서, IB업무에 대한 장기적 투자자로서 시장변동성 관리기능을 강화하고 국제화의 선도적 역할을 지속해야 할 것이라고 귀띔한 것으로 알려졌다.
IB업무는 금융수요전환과 시장간 통합 추세에 발맞춰 CB성격을 가미하고 은행업무와 증권업무를 결합시킨 투자중심 수요흡수 전략으로 IB서비스 기반과 네트워크 확충 필요성을 꼽았다.
또한 대내외 변동성 확대에 대비, 위험자본 확충에도 나서고 축적된 대내자본을 활용해 글로벌투자수요를 충족하는 신성장엔진으로서 국제화 아젠다를 선도해 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