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국민銀 국내금융 최대순익 또 갱신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06-10-30 18:09

3분기까지만 2조2581억 지난해 연간 순익 이미 돌파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NIM줄었지만 자산 5조 늘리며 선전 4분기 6500억 이상 예상

이 추세면 연말 자산 220조원·순익 2조9000억원 신기록 기대


국민은행이 3분기까지 모두 2조2581억원의 순익을 벌어들여 비록 순익 3조클럽 탄생은 내년 이후로 미루더라도 국내 금융사상 단일 금융사 최대 순익 기록을 갈아치울 전망이다.

강정원 국민은행장은 특히 앞으로 자산 성장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을 시사해 대한민국 리딩뱅크로서 갖가지 기록을 새로 고치면서 위상을 굳건히 한 가운데 세계무대를 호령하겠다는 심산임을 드러냈다.

국민은행은 30일 웹캐스팅과 컨퍼런스 콜로 진행한 기업설명회(IR)을 통해 3분기 6781억원의 순익을 남겨 3분기까지 누적 기준으로 모두 2조2581억원의 순익을 벌었다고 밝혔다.

이같은 실적은 지난해 국내 금융 사상 처음으로 순익 2조원을 돌파한 2조2522억원을 3개 분기만에 돌파한 것이다.

나아가 시장관계자들은 4분기 순익규모가 적어도 65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해 국민은행의 연간 순익 규모는 못해도 2조9000억원대에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국민은행 실적을 살펴보면 비록 3분기 순익규모가 시장의 기대치보다 적었지만 영업 페이스가 결코 나쁘지 않기 때문이다.

국민은행측은 3분기 들어 순이자마진(NIM)이 줄어 이자부문 이익이 줄어들고 충당금전입액도 정상수준으로 돌아섬에 따라 순익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7.8%, 지난 2분기보다는 12.7% 줄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자부문이익의 경우 자산증가에 힘 입어 3분기 누적이익 기준으로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오히려 3% 늘어난 5조563억원을 올렸다.

비이자부문의 경우도 수수료 수입이 기대치를 밑도는 바람에 2분기보다는 3.6% 줄었지만 3분기 누적기준으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엇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은행 신현갑 부행장은 "집단대출과 우량기업 대출이 늘어난 데다 외환은행 인수자금을 조달하느라 NIM이 하락했다"고 밝혔다. 은행측은 NIM이 앞으로도 5~10bp(0.05~0.10%) 더 내려갈 수도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4분기 영업실적이 크게 밀리지는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정원 행장은 이날 "자본금에 여유가 있고 여신심사 시스템도 좋아져 선별적으로 리스크를 좀 더 감당할 수 있는 시점"이라고 언급했다.

리스크를 지더라도 자산확대를 꾀할 수 있고 적극성을 띨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금융계는 풀이했다.

이와 관련 국민은행은 3분기 동안 자산 규모를 5조1000억원 늘리는 데 성공해 총자산이 215조6000억원에 이르렀고 하반기 이후 기조를 내다볼 때 연말에 220조원을 돌파하는데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이같은 규모는 옛 주택은행과 국민은행이 통합한 지난 2001년 이래 연말 기준 자산규모가 가장 컸던 지난 2003년말 214조8000억보다 이미 많은 규모다.

국민은행은 2001년 통합 출범한 이래 숱한 기록을 남기며 국내 은행사는 물론 금융사에 새로운 족적을 남기거나 새 지평을 열어 왔고 그 기세는 결코 누그러지지 않을 것이란 믿음을 금융계와 시장에 아로새기고 있다./정희윤 기자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