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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릭스펀드-원자재펀드는 동반자?

김경아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6-10-30 00:51

러시아·브라질 원자재대표수출국, 분산효과 ‘미미’
지역별 위험자산 상관관계 꼼꼼히 살펴야

대표적 해외 투자펀드로 부각되고 있는 브릭스(BRICs)펀드와 원자재펀드의 상관관계가 높아 분산투자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분석기관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인도, 러시아, 브라질 등 브릭스 국가들은 원자재산업을 주축으로 구성돼 있어 원자재산업의 경기에 따른 밀접한 파장효과를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상관관계가 높다는 것은 그만큼 분산투자효과가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브릭스국가의 주요 산업이 가스와 오일 등 원자재관련부문이 많은 부문을 차지하고 있어 원자재에 미쳐지는 리스크는 곧 브릭스 국가에도 직격탄을 미칠 수 있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무작정 수익률에 연연하기 보다는 지역간 분산 상관관계를 꼼꼼히 따져본 후 적절한 포트폴리오를 구사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



◇ 브릭스국가 원자재 산업 의존도↑= 최근 위험을 낮추기 위한 분산투자의 방안으로 해외펀드에 대한 투자가 급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합리적인 해외펀드 관련 투자조언을 제시할 때 전체 펀드운용 중 해외펀드는 20% 내외로 포트폴리오를 짜며, 장기투자를 병행하라고 거듭 강조하고 있다.

즉 해외펀드 투자시 분산투자에 대한 중요성은 항상 뒤따라 붙는 필수상황인 것.

특히 해외투자펀드 포트폴리오 구성시 최근 수익률이 좋은 브릭스펀드와 원자재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꾸준히 높아지는 추세다.

그러나 최근 구리, 금 등 일부 원자재 가격의 하락이 이어지면서 이와 관련된 원자재펀드의 수익률도 직격탄을 맡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펀드평가 박현철 연구원은 “OECD 경기선행지수추이에서도 볼 수 있듯이 지난 4월부터 미국을 필두로 진행되고 있는 글로벌 경기 둔화로 폭발적으로 증가하던 상품수요 증가율이 둔화되기 시작했다”면서 “이와 더불어 글로벌 저금리 기조로 동반상승했던 글로벌 주택가격 상승률 둔화가 원자재 수요에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이 외에도 아연, 납, 니켈, 주석 등 상품수요 붐을 주도 했던 중국의 수요둔화 가능성으로 인해 원자재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 해외지역별 위험자산 상충관계 분석 필수= 특히 이 같은 원자재 가격은 브릭스국가와 높은 상관관계를 가진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실제로 브릭스국가의 대표주자로 손꼽히고 있는 중국과 인도는 현재 높은 경제성장률과 더불어 제조업이 전체 산업의 커다란 축을 담당하고 있는 등 원자재 수요가 높은 것이 특징.

브라질 역시 인도와 마찬가지로 원자재 관련 산업이 전체 산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러시아도 오일과 가스 같은 천연자원 관련 사업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브릭스펀드인 ‘슈로더브릭스’펀드와 원자재 관련펀드인 ‘메릴린치월드골드’, ‘메릴린치 월드광업주’는 26일 현재 설정 이후, 1분기 수익률이 각각 17.69%, 17.18%, 19.28%대로 엇비슷하게 나타났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말부터 현재까지 브릭스펀드와 원자재펀드간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상관관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며 “다만 국내에서 판매중인 해외역외주식펀드 가운데 브릭스펀드는 지난해 10월에 설정된 슈로더브릭스 펀드뿐이 판매중이어서 분석기간이 다소 짧은 한계점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즉 브릭스펀드나 원자재펀드 모두 원자재에 관련 없는 기업에 투자하기도 하며 기업에 내재된 여러 가지 요인들이 수익률에 영향을 주기도 하지만 결론적으로는 브릭스지역 기업이 원자재와 관련성이 높다는 진단이다.

이에 따라 해외펀드로 눈길을 돌리는 투자자들이라면, 무작정 수익률에 연연하기 보다는 지역간 분산투자효과 상관관계를 보다 꼼꼼히 살펴보는 자세를 유념해야 될 것으로 보여진다.

한국증권 박승훈 펀드분석팀장 역시 “브릭스 국가와 원자재가격은 상관관계가 높아 투자자들이 분산투자포트폴리오 구성시 신중히 고려해 봐야한다”며 “국내위험자산과의 상관관계도 중요하지만 해외위험자산과의 상관관계도 잘 살펴서 투자시 체크해야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릭스펀드 vs 원자재펀드 수익률 비교 현황>
                                                                        (단위 : %)
(기준일:2006.10.26)                                                      (자료:한국펀드평가)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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