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분석] 전업계카드사 반격에 은행계 움찔](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06102522245320692fnimage_01.jpg&nmt=18)
한 대형은행 카드 담당 임원의 이 말은 결코 엄살만은 아니었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전업계 카드사 이용실적이 집계되기 시작한 2002년 이후 은행계 카드와 전업계 카드사 이용액 격차는 2003년 늘어나 2004년 정점에 이르렀으나 지난해 이후 격차가 줄고 있다.
전업계는 2002년만 해도 이용액 289조6170억원으로 329조5410억원이던 은행계 이용액과 39조9240억원 차이에 불과했다.
한데 카드대란의 직격탄을 맞은 2003년 은행계가 286조2890억원으로 감소 폭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반면 전업계는 19조5165억원으로 격차가 91조1240억원으로 벌어진 뒤 2004년엔 236조9310억원 대 115조5750억원으로, 121조3560억원 차이로 늘었다. 그러나 전업계 카드사는 지난해 이후 전열을 추스르고 반격에 나선 결과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은행계가 235조1950억원으로 이용액 실적이 주춤하는 새 전업계가 10조원 정도 늘어난 `125조5040억원의 실적으로 격차를 109조 남짓으로 줄였다.
전업계 카드사들은 내친 걸음에 올 상반기에는 67조4770억원의 실적으로 은행계의 113조9230억원에 46조4460억원 차이로 따라 붙었다. 지난해 반토막에 비해 향상된 수치다.
실제 대형은행 카드부문은 전업계 카드사의 거센 도전에 시장점유율 수성대책을 세우는 등 경쟁심화 분야가 늘어났다는 점에서 전혀 달갑지 않다는 표정들이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