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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銀, 2천억 순익 강소은행 기염!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기사입력 : 2006-10-22 23:48

3분기 실적 대구·부산 줄었어도 견조세 여전
전북 예상 상회…사상 최대치 경신 이어갈 듯

대구은행이 은행 실적발표 시즌 첫 타자로 나서 화끈한 순익자랑으로 막을 열었다.

대구은행은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19층에서 기업설명회를 갖고 3분기 610억원의 분기순익을 거둬 들여 3분기 누적 순익규모로 사상최대치인 2021억원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오는 26일 나란히 실적발표를 앞둔 부산은행과 전북은행도 각각 510억 안팎과 130억 안팎의 순익을 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작지만 강한 은행군(群)으로서의 위상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은행은 ABS후순위채 관련 이익이 계상됐던 전분기 특수요인을 제거하더라도 이자이익이 감소했고 여기에 순이자마진 하락의 지속, 대손비용 증가 등의 원인이 복합작용하면서 분기 순익 규모가 줄었다.

1분기 716억원에서 2분기 695억원의 완만함에 비해 3분기 610억은 낙폭이 크다.

그러나 3분기까지 누적기준 순익이 이미 사상최대치에 올랐다는 업적은 결코 가벼이 볼 일은 아니라는 평가다.

나아가 이 은행 대출금리 월중 마진이 7월을 저점으로 상승하고 있어 4분기엔 마진축소세가 일단락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렇게 되면 대출성장을 지속해온 저력 발휘가 본격화 될 수 있고 특히 비이자이익을 성공적으로 늘리고 있어 영업이익기반이 견조하다는 장점이 유효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부산은행은 빠른 대출 성장의 대가로 3분기 들어 다시 NIM(순이자마진)이 하락하고 지역밀착영업 강화에 따른 영업비용 증가 등의 요인으로 분기 순익규모가 510억원대(한국투자·미래에셋)로 낮아질 전망이다.

그러나 비경상요인을 제거한 이익창출력은 대구은행과 진배 없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등 현재의 ‘성장통’을 지혜롭게 극복한다면 대구은행과 좋은 경쟁관계를 지속시킬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아울러 전북은행은 부실채권회수로 대손상각비가 감소에 판관비 감소가 겹치면서 예상보다 많은 130~140억원의 순익을 예고하고 있다.

비경상 순익을 뺀다면 분기기준 사상 최대치를 올리는 셈이다.

이대로라면 전북은행 연간 순익은 350억원 안팎으로 지난해 268억원보다 30% 이상 늘어날 것이란 예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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