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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금융 차세대시스템 구축 추진

송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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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10-22 22:52

1년 2개월 동안 458억원 투자
기간계 고도화·이원분석시스템 등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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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금융이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 우체국 금융 차세대시스템은 컴포넌트 기반 시스템, 규칙 기반 시스템 등을 기반으로 구현될 예정으로 기간계 시스템 고도화, 상품별 이원 손익관리 등의 보험 이원분석시스템, 상시감사시스템 등이 포함됐다. 오는 12월 시스템 구축 사업자 선정을 할 계획이다.

22일 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이번 구축사업의 총 소요예산은 개발비와 장비도입비를 포함해 458억원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금융환경 변화에 적시 대응하기 위한 컴포넌트 기반 시스템 도입 등 금융기간계 시스템 고도화 ▲보험상품 및 관서별 손익관리를 위한 보험이원분석시스템 ▲금융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지능형 상시감사시스템 등이다.

이번 시스템 구축사업이 완료되는 2007년 이후의 우체국금융은 ▲신상품 개발기간 45일에서 15일로 단축 ▲안정적 손익관리를 통한 수익성 확보 ▲금융사고 사전 예방 등 의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황중연 우정사업본부장은 “우체국금융시스템을 민영금융시스템에 버금가는 최고수준의 차세대금융시스템으로 만들어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공고는 지난 19일 정보통신부 지식정보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됐으며 제안요청을 위한 설명회는 오는 26일에 지식정보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사업자 선정은 12월 초로 예정됐다.



◇ 신기술 도입해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 = 우체국금융은 지난 2000년 6월 체신청별로 유닉스 기종의 중소형 서버로 구축해 개방형 분산환경으로 시스템을 개편했다. 그러나 사용 기간이 5년이 지남에 따라 기간계시스템의 개선 보완·필요성을 느끼고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게 됐다.

시스템 노후화에 따라 최근 금융권 차세대시스템 구축에 적용된 신기술이 아직 우체국 기간계시스템에는 적용되지 못하고 있다. 금융상품 및 서비스 개발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컴포넌트 및 규칙기반 시스템 도입 필요성이 대두되게 됐다. 여기에 채널 및 웹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신규 채널 확장 및 변경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채널통합시스템 도입의 필요성도 커졌다.

차세대시스템 구축에는 우체국보험 보유계약의 건전성 확보를 위한 이원분석시스템도 구축될 계획이다. 통제범위를 벗어난 제반 손실과 부적절한 보험요율 적용에 의한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보험손익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됐고 금리와 손해율 등에 의한 변동성이 심화됨에 따라 보유계약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현황파악 및 대응방안이 필요하게 됐다.

보험시장은 개방화되고 국제화되고 있고 새로운 금융상품이 등장하면서 경쟁이 격화되고 있어 안정적 손익관리를 위해서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또 보험사업의 결과를 체계적이고 신속·정확하게 분석해 투명성과 손익을 관리하기 위해서도 시스템 구축은 필요하게 됐다. 이와 함께 금융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상시감사시스템도 구축되게 된다.


◇ 응용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개선 = 사업방향은 크게 3가지로 우선 현행기간계 시스템 고도화는 우체국금융 기간계시스템 기본골격을 유지하면서 현행시스템 문제점과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응용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개선·보완을 추진할 계획이다.

프로그램 하드코딩 및 신상품 개발 적시성 등에 대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규칙 기반 및 컴포넌트 기반 시스템을 도입하되 기존 시스템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보완을 추진한다.

또 분산시스템 구축·가동 이후 시스템 노후화 및 일부 단종된 장비에 대해서는 교체 및 개선·보완할 예정이다. 금융서비스 수요 변화, 금리변동 등 금융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 시스템 확장성, 연계성, 시스템 운용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보험이원분석시스템은 이자율, 손해율, 사업비율 등 보험환경 변화 속에 효과적으로 손익을 관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시스템이 구축되게 된다. 업무관련 다양한 보고서 산출이 가능하고 선진 이원관리 기법의 발전에 따른 업그레이드 유지보수가 용이한 시스템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새로운 상품 출현으로 신규 프로세스가 필요한 경우 시스템 적용이 용이한 시스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시감사시스템에서는 영업일에 발생하는 모든 온라인 거래를 실시간 검색을 통해 위험징후 및 사고내용을 효과적으로 식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고객 및 직원에 대한 모든 금융거래 정보를 한눈에 확인 가능하도록 하고 이상거래 발생시 추적조회 기능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실시간 거래현황을 시스템을 통해 조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상시감사시스템은 내년부터 신BIS협약이 적용됨에 따라 향후 구축예정인 운영리스크 시스템과의 연계도 계획돼 있다.

추진일정은 다음달 시스템 구축 사업자 선정 절차를 거쳐 12월 분석 및 설계를 시작하게 된다. 내년 3월까지 전산장비 납품업체 선정까지 모두 완료하고 10월까지 상세설계 및 시스템 구현을 마칠 예정이다. 내년 11월 통합시험 및 사용자 리허설을 거쳐 12월 시스템 전환 및 가동을 계획하고 있다.



송주영 기자 jy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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