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을 비롯해 연기금, 시중은행, 보험사 등 9개 기관투자자들이 약 3000억원의 출자 약정을 체결한 가운데 신한인프라포트폴리오투융자회사가 출범하게 된다. 투자 대상 시설로는 하수관거, 학교 사업, 국립대 기숙사, 철도 사업 등이 대표적인 것들로 꼽힌다.
은행측은 차별화된 투자전략과 운용기법을 적용해 BTL 사업의 지분(Equity)과 후순위대출(Mezzanine)에 주로 투자하고 레버리지(Leverage)를 통해 펀드 투자자의 수익율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약 3000억 규모의 출자 약정액을 지렛대 삼아 총 사업비 기준 약 1조 5000억원 상당의 시장지배력을 발휘하는 대형 에쿼티펀드(Equity Fund)로 발돋움 시킨다는 것이 은행측이 세운 목표다.
펀드의 자산운용은 신한비엔피파리바투자신탁운용㈜에 맡길 예정이고 금융자문 및 금융구조화는 SOC 투자에 선도적 입지를 구축해 온 신한은행과 신한맥쿼리금융자문㈜ 등이 맡을 예정이다.
한편 신한은행은 이번 인프라펀드 설립에 앞서 서울도시철도9호선, 서수원-오산-평택 고속도로, 부산-김해 경전철사업, 포항영일신항만, 부산 정관지구 집단에너지 사업, 우면산터널, 수정산터널, 그외 BTO사업 및 다수의 BTL 사업 등 대규모 민간투자사업에 금융 주선을 성공한 바 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