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성태 한은 총재는 “8월 경상수지도 약간의 적자가 예상되며 9월 이후에는 월별 흑자로 돌아서겠지만 지난 7월 전망에서 발표했던 연간 40억달러 흑자 목표 달성은 힘들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이 지난해 발표한 2006년 경제전망은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2006년 경제전망은 올해 연간 경상수지 흑자 규모를 160억달러로 예상했다.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 166억달러와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올해 3월 100억달러, 7월에는 40억달러로 흑자 규모를 줄인 데 이어 이번에는 균형 수준까지 끌어내린 것.
한국은행은 우선 지난 8월 콜금리 인상한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전략이다.
이 총재는 “향후 물가와 경기 등 상황 전개에 맞춰 탄력 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경기가 극적으로 활황으로 돌아설 가능성은 희박하기 때문에 단기간내 콜금리의 추가인상할 요소가 낮다는 것이 시장 분위기이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