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보험회사의 부실자산(고정이하 자산)규모는 2조455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76억원이 감소했으며, 부실자산비율도 0.06%p 감소한0.99%로 자산건전성이 개선되고 있다.
특히 분류대상 자산의 61.2%를 차지하고 있는 유가증권(181.7조원)의 부실자산비율은 전분기말 대비 0.01%p 하락한 0.12%(2169억원)로 크게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이는 경기회복이 지연됨에 따라 보험사들이 안전자산인 국공채·특수채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대출채권의 부실비율도 가계대출 부실의 지속적인 하락세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실제로 가계대출 부실비율은 주택담보대출 신규취급 억제, 연체관리 강화로 전분기말에 비해 0.12%p 감소한 3.11 %를 기록했다.
이중 지난해 6월말 1.70%를 기록한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지난 3월말 1.37%, 6월말 1.24%로 지속적인 하락곡선을 그렸다.
기업대출도 가계대출과 마찬가지로 감소세를 기록, 전분기말 대비 0.25%P 하락했다.
한편 회사별로는 생보업계의 경우 흥국생명의 부실자산비율이 1.67%로 가장 높았으며, 동양생명(1.42%), 삼성생명(1.39%)도 부실자산비율이 업계 상위권을 기록했다.
반면 손보업계의 경우 페더럴이 21.76%로 가장 높은 부실자산비율을 기록했으며, 대한화재 8.23%, AHA가 5.73%순으로 나타났다.
안영훈 기자 anpres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