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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공개정보이용’ 증가, 투자자들 유의

김경아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6-08-09 22:12

바이오·M&A 등 ‘테마주’ 미공개정보 두드러져
감시망 구축 업그레이드, 10월쯤 선보일 듯

올 상반기 불공정거래행위중 ‘미공개정보이용’이 지난 상반기보다 늘고 있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나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9일 증권거래소가 ‘2006년 상반기 시장감시 실적’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일부 거래자들이 사전에 주가를 높이고 일정수준에서 이러한 사정을 모르는 일반투자자들에게 높은 가격으로 되팔아 부당이익을 챙기는 일명 ‘작전주’인 시세조종은 감소한 반면 공시사항을 공시전에 이용하는 ‘미공개정보’는 늘어났다.

특히 이와 같은 ‘미공개정보’는 엔터테인먼트, 바이오, M&A등 테마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테마와 관련된 정보를 공시전에 이용하는 경우가 더욱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시세조종이 감소세를 보이는 것과 관련해서는 시장감시위원회가 불공정거래예방에 중점을 두고 강화한 실시간 시장감시와 증권사 자체별로 실시한 불공정거래모니터링 활동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이번 자료분석 결과, 대량주문이 자주 나타나면 ‘시세조종’, 단기간에 주가가 급등하면 ‘미공개정보이용’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돼 눈길을 끌었다.

‘시세조종’의 경우는 작전세력이 은밀성을 기하기 위해 직접적인 주가상승보다는 일반투자자의 관심을 유발시킴으로써 간접적인 주가상승을 도모하기 위해 대량매매주문을 자주 제출하는 매매형태를 보인 것.

아울러 ‘미공개정보이용’을 이용하는 경우의 대부분은 중요정보의 공시전에 주가가 단기급등하고, 공시후에는 급락하는 패턴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중요정보를 가진 내부자 등이 물량확보를 위해 높은 가격에 공격적으로 대량매수함으로써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지만, 미공개정보 공시직전이나 직후에는 매집주식을 일시에 처분해 주가가 급락한 것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증권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주가조작 및 미공개정보 이용종닫기이용종기사 모아보기목의 시세형성 특징 및 매매행태를 분석해 지속적으로 시장감시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공정한 거래를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시장감시위원회 시장감시부 김현철 팀장은 “이번 분석결과를 토대로 특정세력의 직접적인 시세조종뿐만 아니라 미공개정보를 공시전에 이용하는 지의 여부를 감시할 수 있는 감시망을 구축해 10월께 선보일 예정”이라면서 “투자자들도 불공정거래행위로 인한 손해를 최소화하려면 확인되지 않은 루머에 휘둘리지말고 정확한 기업내용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불공정거래유형별 비중 현황>
                                                                    (단위 : %)
(자료 : 증권선물거래소)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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