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26일까지 기존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에서 보금자리론으로 전환하는 비율은 30.8%에 이르렀다.
지난 1월 20.8%를 찍은 후 전환비중은 급감해 3월 15.7%, 6월 17.4% 등 평균 18.3%에 그쳤던 것이 회복양상을 띤 것이다.
이에 대해 공사측은 지난 6월 콜금리 인상 이후 시중 변동금리부 주택담보대출의 금리기준으로 삼는 CD금리가 꾸준히 오르는 바람에 소비자들이 추가 금리인상 부담감을 우려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더욱이 공사측은 보금자리론보다 금리가 0.3%포인트 더 낮은 e-모기지론을 출시해 변동금리부 주택담보대출과 금리격차를 바짝 줄여 놓았다.
이 덕분에 공사 모기지론으로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7월현재 보금자리론 금리는 만기에 따라 가장 낮은 10년짜리 e-모기지론이 5.8%이고 금리가 높은 보금자리론으로 만기가 가장 긴 30년짜리가 6.55%다.
이에 비해 은행권 변동금리부대출은 6월말 현재 5.62%로 격차가 줄었다.
여기다 하반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대두하고 있어 보금자리론과 e-모기지론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