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호 지점도 화제를 뿌렸지만 이번에는 철인3종경기를 두번이나 완주한 김대윤 지점장<사진>이 직접 디자인 한 것이어서 화제다.
김지점장은 지난해 8월 당시 차장 신분으로 공모에 응해 당선됐고 1년 가까이 준비한 끝에 이날 서울 서초 중앙지점을 열었다.
서울 서초구 서초4동 ‘신한국빌딩’ 1,2층에 자리잡은 이 점포 역시 ‘맞춤형 점포’로 손색이 없다는 평이다. 지점장이 입지선정은 물론 직원 배치, 상품 마케팅과 세일즈 계획까지 독자적으로 행사할 권한을 지닌다.
이날 선보인 지점은 마치 호텔 로비를 연상케 하는 고급스런 인테리어와 고객이 입구에 들어서서 나갈 때 까지 일대일 동선안내를 담당하는 ‘서비스 앰배서더(Service Ambassador)’가 활약한다. 또한 투자, 세무, 법무 등 각 분야의 전문지식을 갖춘 PB를 3명이나 배치한 것도 강점이다.
김지점장은 수영 3.8km, 싸이클 180.2km, 마라톤 42.195km를 한꺼번에 완주해야하는 아이언맨 대회를 2002년, 2004년 두 번이나 완주한 ‘철인(Ironman)’ 칭호를 얻었으며 오는 8월27일 제주도에서 열리는 SC제일은행 제주 국제 아이언맨 대회에 도전할 예정이다.
그는 공모 지원서에서 ‘대출한도를 높여 주는 대신 금리를 높이는 구조를 가진 상품 출시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자영업자 고객 유치에 필요한 야간영업활동을 위해 직원들의 근무시간을 이원화’하는 방안 등을 제안했고 특히 점포 주변의 상권은 물론 업체 이름과 규모, 필요한 영업 수요까지 주도면밀한 분석을 내놓아 독창적 지점 개설에 이르렀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