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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 핑크빛 미래에 관심 쏠리네

안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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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07-19 21:23

장기보험 성장·고금리 상품만기 등 호재 잇달아
車보험 손해율 고공행진 제동이 최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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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 핑크빛 미래에 관심 쏠리네
고질적인 만성적자 구조에 시달려온 손해보험산업이 최근 장기보험의 성장, 고금리 보장상품 만기도래, 자보 손해율 하락 기대감 등으로 인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러한 기대감은 정부의 손해보험 규제완화 움직임과 맞물려 나날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일부 증권전문가들은 제3호 태풍 ‘에위니아’ 및 중부권 집중 호우로 손해보험사들의 주가가 약세를 기록하는 데 대해 성급한 매도는 금물이라며, 장기적 투자관점에서 유지(Overweight)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 장기보험 갈수록 힘된다

장기보험의 고성장세가 지속되면서 손해보험업계의 수익성도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이미 현대, 동부, 메리츠화재 등 대형 손보사들의 FY2005 장기보험 신계약 증가율은 전년동기에 비해 최고 15%p 이상 증가했다.<표 참조>

이처럼 장기보험에 대한 가계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손해보험업계는 장기보험을 매출 및 이익성장의 견실한 견인차로 육성하고 있다.

이러한 기대처럼 국내 건강보험의 수요는 가계소득의 확대와 전반적인 인구구조의 변화 등으로 나날이 증가하고 있으며, 2010년에는 건강보험의 수요가 가장 많은 40대 연령층이 전체 인구의 16%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손해보험사들의 민영건강보험을 국민건강보험을 보완하는 부가형 보험으로 적극적으로 활성화시키려는 정부의 움직임 또한 장기보험의 성장가능성을 한층 높이고 있다.

이러한 장기보험의 성장에 힘입어 손해보험사들의 매출과 순익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한편 손해보험사들은 모집조직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는 등 장기보험의 불완전 판매감소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역마진 리스크 떨쳐버리나

고금리 장기보험의 만기가 도래하면서 손해보험사들의 부채부담이 가벼워지고 있다.

과거 손해보험업계는 고금리·고정금리 장기 저축형 보험을 통해 시장을 확대해 왔으나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도리어 역마진 리스크 위험에 큰 부담을 느껴왔다.

그러나 FY2007 까지 고금리 장기보험의 만기가 상당부분 도래하면서 역마진 리스크 부담을 떨쳐낼 수 있게 됐다.

한 예로 삼성화재의 경우 8% 고정금리 상품 만기도래비중은 향후 2년간 56.7%로, 삼성화재는 이를 통해 부채부담 이율하락의 결정적 계기를 만들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손보사들의 실적개선의 걸림돌이었던 IBNR(보험회사의 지급준비금 중 미보고발생손해액) 준비금 부담도 내년 회계연도부터 큰 폭으로 감소해, 실적개선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시장에서는 내년 삼성화재 등 상위5개 손보사들의 IBNR 준비금 감소규모를 전년대비 약 929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 車보험 영업적자 점진적 축소 전망

자동차보험의 영업적자 감소 기대감이 갈수록 커지면서 손해보험사들의 수익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이러한 기대감의 원천은 바로 정부의 적극적인 제도개선 노력으로, 지난해부터 정부는 자동차보험의 만성적자 문제 해결을 위해 모델별 보험료 차등화, 할인·할증 제도 개편, 보험료 인상 등 적자해소에 그 어느때보다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표 참조>

손해보험사들도 보험사기 적발 등 손해율 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한편 초과사업비 지출 제한 등 과열경쟁을 지양하고 있다.

이렇듯 자동차보험의 영업적자 해소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가시적인 효과를 보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크다.

키움증권 서영수 애널리스트는 “차량보유의 지속적 증가로 인한 사고율 상승,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사고건수 및 심도 증가, 07년 총선 및 대선을 앞두고 교통단속 강화가 쉽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자동차 손해율의 고공행진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보험제도 개편방안>
                                                



안영훈 기자 anpres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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