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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비드 거래실적 3조원 돌파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기사입력 : 2006-07-12 22:31

전자입찰 도입 3년6개월만의 격변
04년 전용화 뒤 지난해 비약 발전

온비드 거래실적 3조원 돌파
국내 단 하나밖에 없는 전자자산처분 시스템인 온비드(www.on bid.co.kr)가 전자입찰 3년 6개월만에 거래금액 3조원을 돌파하는 쾌거를 일궈냈다.

한국자산관리공사(www.kam co.co.kr 사장 김우석닫기김우석기사 모아보기)는 지난 11일 온비드 거래 금액이 지난달 3조원을 넘겨 6월말 현재 모두 3조524억원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부동산거래가 온라인을 거쳐 전자입찰로 성사되기 힘들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 속에 지난 2003년 1월 첫 전자입찰을 단행한 지 3년 6개월만에 거둔 열매다.

결정적 계기는 2004년 10월부터 온비드를 통한 전자입찰로만 부동산공매를 진행한 덕분이다.

전자입찰 도입 첫해인 2003년은 거래금액 636억원에 참가자수가 3901명에 그쳤고 2004년 늘긴 했지만 각각 3760억원과 2만 5005명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입소문을 타면서 그 전해 4만2857명에 그쳤던 일반등록회원이 2004년 처음으로 9만2236명에 이르러 9만 시대를 연 것이 상서로운 징조였고 지난해엔 일반회원 10만을 눈 앞에둔 9만9586명으로 늘어나는 등 진가를 발휘했다.

지난 해 6월 서울시가 온비드를 통해 1조1262억원의 거래금액 최고 기록을 남긴 뚝섬 상업용지 매각건을 빼더라도 지난해 모두 4만9023명이 입찰에 참여해 거래금액 1조119억원의 실적을 남겼다.

한해 1조원을 훌쩍 넘도록 성장하는 새 2003년 1%에 지나지 않았던 국내 기업과 소비자간 전자거래(B2C)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27%까지 치솟았다.

이같은 성공은 다른 인터넷경매업체와 견주면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다.

옥션은 정식 서비스 5년만인 지난 2004년에야 전자상거래 업체 처음으로 연간 거래금액 1조원을 넘었고 홈쇼핑업계에선 GS홈쇼핑(당시 LG홈쇼핑)이 사업 개시 후 6년만인 2001년에 1조원을 넘긴 적이 있을 뿐이다.

아울러 온비드의 앞날은 페이지뷰 수 추이가 잘 말해 준다.

2003년 고작 약 1억4084만회에 그쳤던 페이지뷰 수는 이듬해 약 4억2392만여회, 지난해 약 8억7234만회 등 비약적으로 늘었고 올 상반기만 쳐도 5억8690만여회에 이르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성공요인에 대해 공사 이승희 온비드사업부장은 “입찰 업무 처리 때 가장 중요한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함으로써 부동산도 안전하게 온라인으로 거래할 수 있다는 점을 모범적으로 보여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공사는 온라인 시스템이 지니는 탁월한 투명성 못지 않게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공인인증서 활용을 비롯한 갖은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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