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규 행장은 이날 정부중앙청사에서 이종석 통일부장관을 만나 성금을 전하고 “수출입은행 창립30주년을 기념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남북협력기금 출연을 결정했다”며 “수출입은행 임직원들의 정성이 남북교류협력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 은행 임직원들은 지난 2000년에도 ‘6.15 정상회담’을 기념해 1000만원을 모아 남북협력기금에 출연하는 등 단순한 기금 위탁관리기관 이상의 애정을 쏟아 왔다.
은행측은 지난 1991년 남북협력기금 설립 때부터 정부로부터 기금을 위탁받아 관리해왔다.
이 기금은 남북간 교류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정부 및 민간출연금을 재원으로 조성된 정부기금으로 지난 6월말 현재 총 6조8602억원이 조성되어 503건의 남북협력사업에 4조 1253억원이 지원됐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