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산은 파생상품 선도은행 위용 과시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06-06-28 22:33

유가베이시스스왑 은행권 첫 상품파생 거래성사
국내 최고 넘어 아시아 10대 파생금융기관 반열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산은 파생상품 선도은행 위용 과시
산업은행이 파생상품시장을 선도하는 은행으로 국내에서는 물론 국제적 위상을 드날렸다.

산은은 국내 은행권에선 처음으로 상품파생(commodity derivative) 거래를 지난 9일에 성사시켰다.

이어 지난 15일에는 국내 최고 은행에서 벗어나 아시아 10대 파생상품 금융기관으로 선정돼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산은에 따르면 지난 9일 유가 베이시스(basis) 스왑으로 구성된 상품파생거래 체결에 성공했다.

상품파생거래란 외환이나 금리 등 금융자산이 아닌 원유, 비철금속 등의 상품을 대상으로 하는 게 특징이며 기업의 원자재 가격 변동의 위험을 헤지하는 거래다.

그동안 상품파생거래는 외국계 투자은행들의 독무대였다. 그러나 산은은 지난 5월 22일 국내은행에 상품파생업무가 허용된 이래 채 한달도 되지 않아 첫 거래실적을 남겼다.

이에 따라 산은은 지금까지 금융파생거래를 통해 축적해온 노하우를 살려 기업의 재무적 위험 뿐 아니라 원자재 가격변동 등 영업위험까지 포함하는 전사적 위험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 같은 실적의 배경에는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대처하고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과감하게 조직개편했던 선택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산은은 지난 5월 해외시장에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신용파생상품의 국내 시장조성을 위해서 기존의 구조화금융팀을 신용파생팀으로 개편했다.

특히 같은달 산은은 자금거래실과 금융공학실로 나눠서 움직이던 딜링룸 부서를 하나의 트레이딩센터로 통합했다. 보다 신속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꾀하기 위한 이 같은 선택은 앞으로의 실적으로 입증할 심산이다.

상품파생 첫 거래 성사와 함께 산은은 리스크 관리와 파생상품 분야의 권위지인 ‘Asia Risk’지가 행한 아시아지역 4000여 파생상품 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6 End User Survey’결과 아시아 10대 파생금융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 6월 15일 홍콩 ‘포 시즌 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을 다녀온 직후 윤만호 트레이딩센터장은 “고객 니즈에 맞는 상품을 제공하며 고객에게 다가가려 했던 노력을 국내외 고객으로부터 인정받았다는 점이 무엇보다 기쁘다”고 밝혔다.


▲ 산업은행이 지난 15일 홍콩 ‘포 시즌 호텔’에서 Asia Risk지로부터 ‘아시아 10대 파생금융기관’으로 선정되어 수상했다. Tim Weller Asia Risk지 회장(왼쪽)과 산업은행 윤만호 트레이딩센타장.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