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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시에 이뤄진 비전 선포, 그 의미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06-06-04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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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는 사실 새 비전 새 각오로 뛰어서 목표를 확실히 실현하지 않으면 안될 절박한 상황에 처해 있다.

지난 62년 6월1일 산업은행 전액출자로 탄생해 부동산처분 전담기관으로 입지를 굳혔던 성업공사가 현 자산관리공사의 전신이다. 성업공사는 다시 지난 97년 외환위기 파고 앞에 기업들의 줄도산이 이어지는 와중에 막대한 규모의 부실채권 정리가 핵심과제로 떠오른 시절 금융감독원 산하 부실채권정리전담기관으로 새 출발했고 지난 2000년 현재 이름으로 바꿨다.

하지만 부실채권정리기금 종료시한이 머지 않았다. 한때 1700명이던 직원수는 1000여명으로 줄었다.

물론 그동안 업무다각화 노력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한마음금융, 희망모아 프로그램을 통해 기초수급자 등 서민 신용회복 지원에도 나섰고 온비드를 선보이며 부동산 온라인 공매의 정상에 올라서며 자산관리전문기관으로 성가를 높였다.

그래도 이대로 앉아 있으면 끝 없는 퇴행만 있을 상황이었다. 무대를 해외로 옮겨 동북아금융허브 구축에 협력한다는 막연한 깃발을 앞세우는 것만으로는 역부족이라는 지적도 끊이지 않았다.

다른 나라에선 수십년에 겪었을 기업구조조정과 부실채권정리 경험을 바탕으로 일상적 사업구조조정과 M&A활성화 등으로 기업구조조정 성격이 급변하고 있는 국내 시장에서 강자로 자리잡아야 한다. 또한 우리경제가 비싼 수업료를 내고 배운 부실채권정리와 구조조정 노하우를 살려 해외무대에서 돈을 버는 최전선을 이끌어야 하는 시대적 요청에 처해 있다.

김우석 사장은 이렇게 말했다. “사회적으로 유용한 가치를 재창출하고 핵심역량과 노하우를 더욱 발전시켜 글로벌 시장에서 탁월한 자산관리회사로 당당히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이제 임직원들이 비전에 혼연일체를 이룰 차례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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