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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성 최고수준, 은행별 명암은 뚜렷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06-05-31 21:25

광주 우리 수협 등 0.15%p이상 개선 기염
국민·씨티銀 개선불구 높고 농협은 또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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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성 최고수준, 은행별 명암은 뚜렷
금융감독당국이 외환위기 직후인 지난 99년 자산건전성분류기준(FLC)제도를 도입한 이래 국내 은행들의 부실채권비율이 최저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별로는 국민, SC제일, 농협, 한국씨티 등의 순으로 부실채권 비율이 높아 은행전체 평균치 점수를 까먹었고 특히 농협은 지난해 말 1.38%이던 부실채권이 1.46%로 늘었다.

반면에 개선폭이 큰 은행도 나타나는 등 리스크관리역량을 바탕으로 한 자산증가 경쟁을 펴고 있는 은행인지, 경기가 자칫 나빠질 경우 취약성이 짙게 나타나는 은행은 어느 은행인지에 주목해야 할 전망이다.

지난 30일 금융감독원이 밝힌 바에 따르면 3월말 현재 국내은행들의 부실채권비율은 지난해 말보다 0.02%포인트 줄어든 1.20%였다.

외환위기 직격탄을 맞은 99년 61조원 가량의 고정이하여신 규모로 무려 12.9%를 기록했던 부실채권 비율은 2000년부터 급전직하해 2002년엔 고정이하여신 15조1000억원에 부실채권비율은 2.33%로 좋아졌다가 카드대란이 왔던 2003년 조금 솟은 뒤 다시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다.

부문별 부실채권 비율은 중소기업 이 1.59%로 1분기 동안 0.09%나 줄어든데 힘 입어 기업부실채권은 1.31%에서 1.27%로 좋아졌다.

그러나 은행별로는 명암이 엇갈렸다.

국민은행은 0.08%개선시켰으나 1.62%로 여전히 부실채권비율이 가장 높다.

이어 SC제일은행과 한국씨티은행은 각각 0.06%와 0.02% 개선시키긴 했으나 각각 1.52%와 1.38%의 부실채권비율로 평균치를 까먹었다.

특히 농협은 부실채권비율 1.46%로 은행권 3번째로 높은 수준인데 지난해말 1.38%에서 0.08%나빠졌다.

올 들어 건전성이 나빠진 은행으로는 부산은행이 1.16%로 0.22%나 나빠졌고 기업, 조흥, 전북, 대구, 산업 등의 순으로 부실채권비율이 높아졌다.

이와 달리 광주은행은 개선폭이 가장 큰 0.19%로 부실채권비율 1.27%를 기록했다.

특히 우리은행은 시중은행 가운데 개선폭이 가장 큰 0.17%를 보이며 부실채권비율 1.06%로 1% 미만 클럽 가입을 눈 앞에 두고 있다.

다음으론 수협은행 0.15%와 국민은행 0.08% 등의 개선폭이 돋보였다.

        <3월말 은행별 부실채권 비율>
                                 (단위 : 억원, %)
* 증감은 지난해 말 대비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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