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어 비중이 줄어들던 어음·수표 결제마저 발행창구에서 바로 결제되는 실적분과 전자어음실적이 포함된 덕분에 각각 40.3%와 78.5%의 증가율을 보여 IT기반 전자금융 전성시대를 확연히 느끼게 한다.
최근 한은이 밝힌 2006년 1분기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비현금지급수단 지급결제규모는 하루 평균 2475만건에 172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건수는 19.6%, 금액은 17.4% 늘었다.
이 가운데 인터넷뱅킹은 하루 90만건 6조9000억원대를 돌파했고 펌뱅킹은 64만건 3조5800억원대에 육박했으며 모바일뱅킹은 2만7000건과 300억원을 돌파했다.
인터넷뱅킹은 90만8000건으로 84만6000건이던 지난해 4분기보다는 7.4%,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9% 늘었다.
금액면에선 6조9100억원으로 하루 7조원대 시대 개막을 향해 내달렸다.
펌뱅킹 증가폭은 더욱 컸다. 지난해 1분기 33만4000건에서 꾸준히 늘어나 63만9000건으로 91.5%나 늘었고 금액도 2조2550억에서 3조5720억원으로 58.4%나 늘었다.
모바일뱅킹 역시 1만7000건에서 2만7000건으로 19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수준이 올라서고 있다.
이들 전자금융 대표주자들의 활약에 힘 입어 이들 수단과 텔레뱅킹 등을 합한 전자금융공동망을 통한 결제규모 역시 단위 갈아치우기를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1분기 199만4000건 9조7970억원이던 것이 245만건 13조120억원으로 커졌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어음과 수표는 금액면에서는 수준을 유지했으나 건수 면에서 지난해 1분기 342만7000건에서 4분기 314만8000건으로 퇴조세였으나 발행장구제시 어음·수표와 전자어음이 가세한 덕분에 480만9000건에 24조7510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또한 경기회복 가능성을 타진하는 새 각종 카드 이용건수가 하루 평균 880만건 시대를 열고 금액은 1조원대를 안정적을 다졌다.
카드별로는 신용카드의 경우 구매실적은 늘었으나 현금서비스는 감소했으며 체크카드는 하루 76만건 291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건수는 100.1% 액수는 81.8%나 불어났다.
선불카드 이용실적 증가세도 지속되고 있으나 직불카드는 갈수록 줄어 퇴출분위기를 짙게 했다.
전자금융공동망 결제규모 추이(일평균)
(단위 : 천건, 십억원, %)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