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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에 화폐기증 새 바람

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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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05-25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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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화폐금융박물관에 한은 전·현직 직원들의 화폐기증이 잇따르고 있다.

한은은 지난 1월 김명호 전 총재의 화폐 기증을 계기로 전시물 확충과 행내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화폐기증운동을 벌여 왔다. 지난 1월 이후 현재까지 한국은행은 12명의 전·현직 행우들로부터 총 1867점의 화폐를 기증받았다.

현재 한은 화폐금융박물관에 전시된 화폐가 3500여점인 것을 감안하면 이번 한국은행이 기증받은 화폐의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이번 기증으로 한국은행 화폐금융박물관은 관람객들에게 한껏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증자별 기증내역을 보면 먼저 지난 1966년 전주지점장을 끝으로 한은을 떠난 금년 93세의 이종엽 동우회원은 평생 모아온 923점의 진귀한 화폐들을 화폐금융박물관에 기증했다. 이 가운데는 1900년대초 발행된 중국의 근대 지폐와 독일의 다양한 대용화폐 등 그동안 국내에서 보기 힘들었던 화폐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다음으로 김명호 전 총재는 한은 재직시절부터 개인적으로 수집하여 소장해 오던 화폐류 및 기념품 281점을 기증하였다. 기증품을 종류별로 보면 현용화폐 및 기념화폐류가 262점으로 가장 많으며 기념메달 17점, 기타 기념품 2점 등이다.

박승 전 총재는 재임중 해외출장시 각국 중앙은행으로부터 받은 은행권 7점과 주화 28점 등 총 35점을 기증하였다. 이밖에 나태연 전 감사실장(80세), 우상우 전 업무부장(79세) 등이 기증행렬에 동참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한은 창립 제56주년을 맞아 오는 6월 12일부터 화폐금융박물관에서 이들 전·현직 직원들이 기증한 화폐들을 모아 ‘기증화폐 특별기획전’을 개최할 계획이다. 또 현재 박물관 2층을 전시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기증화폐 전시실을 설치해 이번에 기증받은 화폐들을 순환 전시할 계획이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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