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콘만 있으면 TV화면을 통해 계좌조회와 자금이체, 신용카드업무 등 은행 업무를 이용할 수 있는 홈 네트워크형 전자금융 서비스 시대가 본격화 된 셈이다.
은행측은 지난 2003년 11월 시범서비스에 나선지 2년 반만의 본격서비스에 나서면서 기존의 ID와 패스워드 방식에 공인인증서 방식을 추가해 서비스의 거래안정성을 높였다.
또한 지난해 정보통신부 ‘홈 네트워크 시범사업’과 연계한 채 개발했기 때문에 표준화된 모델로 발전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은행측은 강조했다.
이 ‘TV뱅킹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은행 영업점을 들러 신청하고 ‘양방향 셋톱박스’ 장비를 설치·연결한 뒤 ‘TV포탈’에 접속하면 된다.
은행측은 오는 6월1일부터 서비스 오픈기념으로 TV뱅킹 금융거래 때 타행이체 수수료를 면제 할 예정이다.
다만 서비스 혜택은 CJ케이블넷 가입자가 먼저 누린다. 이 공급업자 서비스 지역은 서울 양천구, 경기도 분당, 인천 북인천, 부산 중부산 및 해운대지역 등이다.
우리은행 e-비즈니스사업단 관계자는 “앞으로 디지털TV를 통한 VOD서비스나 다양한 상품구매 및 홈 네트워크 EBPP(전자지불고지)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