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은행 최대순익, 남 덕도 컸다?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06-05-17 20:57

금리상승 연동시킨 대출이 수신보다 많아
부실 발생 감소 충당금부담 감소도 한 몫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국내은행들이 1분기 큰 돈(순익)을 쥘 수 있었던 것은 시장금리 상승에 더 민감한 대출자산을 늘려 이자이익을 번데다 신규부실에 따른 충당금 전입부담이 큰 폭 줄었기 때문이라는 공식 분석이 나왔다.

금감원은 지난 16일 1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 분석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은행들의 이자이익은 이번 1분기 7조2769억원으로 총이익 가운데 86.4%로 지난해 1분기 83.2%(6조3196억)보다 높았지만 지난 4분기 88.7%(7조2769억)보단 적었다.<표 참조>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5.1%, 9573억원 늘어나 지난 4분기에 이어 늘어났다.

금감원은 대출채권이 꾸준히 늘었던 점과 함께 시장금리 상승에 민감한 자산(금리감응자산)이 814조원으로 금리상승에 민감한 부채(예금 등) 790조7000억원보다 훨씬 많아 시장금리 상승 때 이자이익을 늘어나는 구조 덕을 적잖이 봤다고 지적했다.

덕분에 순이자마진(NIM)은 2.80%로 지난해 1분기 2.72%보다 훨씬 높았고 지난해 2~4분기때 2.81~2.82%와 엇비슷했다.

비록 비이자 이익이 1조1489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1233억원 줄었고 영업외이익도 줄어든데다 판매관리비와 법인세 지출이 늘었지만 이자이익 증가폭과 충당금 쌓은 부담이 줄어든 이익기여도 보다 크지 않았던 것이 순익 증가 요인으로 풀이됐다.

충당금 전입액 감소폭은 5761억원으로 이자이익 증가폭과 합한 이들 이익증가요인 효과는 1조5334억원이나 됐다.

결국 은행들은 대출은 금리를 앞다투어 낮게, 예적금은 금리를 서로 높게 내세우며 출혈경쟁을 했지만 시장금리 상승 때문에 이자마진을 보존할 수 있었던데다 대출자산을 늘렸다. 여기다 신규부실 발생마저 감소한 우호적 환경 덕에 이익을 많이 냈다는 결론이 나온다.



                                                <총이익 부문별 구성내역 추이>
                                                                                                (단위 : 억원,%)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