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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창출력 개선 은행 그 누구냐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06-05-14 20:34

고효율유지 공들이기-출력높이기 경쟁 구도
충당금감소 비경상이익 효과 올해가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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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창출력 개선 은행 그 누구냐
은행권 빅4와 기업은행 등 주요은행 근원적 이익창출력이 정체의 늪에서 빠져 나오지 않고 있다.

당기순익으로 남기는 몫은 안정 궤도에 올랐다.

하지만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찬찬히 살피면 경기 민감도 높은 업종으로 탈바꿈했음이 확연하다.

게다가 구조조정기업 매각차익과 카드자산 클린화에 따른 효과는 올해가 마지막이라는 점에서 이익창출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전기를 마련하지 못하는 은행들은 빠른 속도로 경쟁구도에서 뒤처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덩치가 가장 큰 국민은행은 연속 4분기 3.97~3.99% NIM을 앞세운다. 1분기 이자이익은 NIM이 3.82%에 그쳤던 지난해보다 8.3%, 1310억 늘어났다.

비이자 이익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0.9% 줄었어도 경상적 ROA 1.4%만으로 다른은행과의 당기순익 규모 차이를 최소 3700억원 이상으로 벌렸다.

대손상각비가 크게 줄고 충당금도 지난해 1분기 절반에도 못미치는 1436억원(감소율58.9%)뿐이었던 게 가장 큰 영향을 끼쳤다.

신한과 조흥은행 역시 NIM의 안정적 관리에 무게를 둔 덕분에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모두, 지난 4분기와 비교하건 한 해 전 1분기로 하건 두자릿수 증가율을 거뒀다. 게다가 충당금 규모 감소율은 45% 안팎이다.

NIM 하락이 뚜렷했던 우리은행과 기업은행 이자이익 증가율은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각각 9.6%와 7.3%로 신한조흥보다 못하고 증가액은 657억원와 394억원으로 1310억원에 이른 국민은행에 못 미친다.

이런 가운데 오직 하나은행만이 남 다른 발걸음으로 주목받았다.

NIM이 1년 새 0.51%포인트 돼 같은 분기 기준을 조흥은행의 0.62%포인트 바로 다음이다.

이자이익은 같은 분기끼리 26.8% 늘었고 비이자이익은 45.6% 늘렸다. 게다가 충당금전입액은 가장 적은 432억 뿐이다.

한국증권 이준재 애널리스트는 대손상각비가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LG카드 매각을 비롯해 구조조정기업 매물이 줄지어 있어 은행들의 표면적 이익 성장추세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고 지적했다.

다만 구조조정기업에 대한 지분매각이 끝나고 난 뒤를 내다본다면 ROA가 높은 은행 또는 ROA개선이 두드러진 은행에 관심을 집중해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주요은행 NIM 추이>
                                                (단위 : %)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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