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27일 증권선물거래소에서 투자자,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한 올해 1분기 경영실적 발표에서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9.4%(895억) 증가한 2706억원을, 충당금적립전이익도 18.1% 증가한 5099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실적호조로 기업은행은 이날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2만원을 돌파하게 됐고 당초 시가총액 목표인 10조원에도 바짝 다가서게 됐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8%(436억) 증가한 285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영업력이 한층 강화됐음을 나타내준 것으로 기업은행은 평가하고 있다.
지난 3월말 현재 중소기업대출은 전년말 대비 2조7457억원(5.6%) 증가한 52조67억원에 달했고 가계대출은 전년말 대비 5064억원이 증가한 10조4070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총자산은 전년말에 비해 5조3143억원 증가한 93조7294억원을 나타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주요 경영지표도 전년동기에 비해 크게 개선됐는데 ROA가 0.99%에서 1.26%, ROE가 18.56%에서 22.44%로 개선됐다. BIS비율은 11.04%로 잠정 조사됐다.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1.28%로 전년말(1.17%) 대비 0.11%p 증가했는데 이는 계절적인 요인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고정이하여신에 대한 Coverage Ratio는 113.66%를 기록했으며 `Cost Income Ratio`는 35.72%로 전년동기(33.07%) 대비 2.65%p 증가했다. NIM은 전분기(2.97%) 대비 0.24%p 하락한 2.73%를 기록했다.
3월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1.25%, 가계대출 연체율은 0.53%, 신용카드연체율은 2.67%를 나타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