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자금공급 확대결정은 작년 9월의 개성공단 1단계 1차 분양(24개 업체)에 이어 금년에 1단계 2차 52만평(200~250개 업체 입주예상)의 추가분양이 예정돼 있는 시점에서 나온 것으로 앞으로 북한에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자금조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대북사업의 리스크와 채권보전 우려 등으로 일반금융기관들이 자금공급에 소극적인 상황에서 산은의 이번 조치는 국책은행으로서의 역할을 다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산은은 현재까지 대북경협사업자 10개업체에 146억원을 공급하는 등 남북협력기금과 함께 대북경협사업을 이끌어왔다.
이와함께 산은은 관련규정도 개정, 기존에 50억원으로 돼있던 북한진출기업에 대한 업체당 대출한도를 폐지했다. 또 중소기업 시설자금 대출비율도 기존의 80%에서 90%로 확대,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