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은 23일 한국생산기술연구원으로부터 친환경 멀칭지(Mulching紙) 기술을 넘겨 받아 사업화를 서두르고 있는 (주)에스오씨를 2호투자기업으로 지난 20일 선정해 5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주)엔피케미칼을 선정한 지 열흘만의 성과다.
두 번째 혜택을 입게 된 (주)에스오씨는 키토산을 원료로 비료를 생산해 온 벤처기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앞으로 농작물을 기를 때 잡초가 생기는 것을 막아주기 위해 땅 표면을 덮어주되 나중에 생분해 되는 친환경 멀칭지 생산에 힘쓸 예정이다.
산은에 따르면 잡초발생 억제 효과가 높은 등 농약과 화학비료 사용을 절감시킬 수 있어 여러모로 환경친화적인 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산은 김인철 이사는 “2호 투자기업 선정에 따라 혁신형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가 본궤도에 올랐다”고 밝혔다.
한편, 산은은 중소 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권에서 처음으로 초기 기술사업화 기업 지원제도를 만들어 올해 모두 300억원을 들이기로 한 바 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