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당시 충당금을 고려했을때 6.2%로 계산됐다”며 “론스타가 투자하지 않았다면 BIS비율이 4.4%까지 떨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0억 달러 이상 투자했던 코메르츠방크도 공식적인 입장을 통해 당시 외환은행이 절실하게 자본을 필요로 하고 있었던 것을 알고 있었다”고도 덧붙였다.
그레이켄 회장은 최근 한국 국민들의 분노에 대해 “론스타의 투자활동에 대해 오해가 있었다는 설명 밖에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3년 이상 투자를 생각했지만 외환은행이 예상보다 빨리 수익을 내고 건전성도 개선됐다”며 “재매각 할 수 있는 시점이 조금 빨리 왔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한국시장의 미래성장과 기회에 대해 확신한다”며 “그동안 다른 투자에 신경을 쓰지 않았지만 앞으로 새로운 투자기회를 찾을 예정”이라고도 말했다.
그는 검찰 및 감사원 조사 과정에 대해 “논란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면서도 “부실규모가 예상보다 높았지만 사업을 하다보면 손실부문이 낮게 혹은 높게 책정될 수 있다”고 반박했다.
특히 “인수 후 외환카드로 인한 손실이 예상보다 컸다”고 강조했다.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