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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 호황에 금융지주사 수익 ‘UP’

홍승훈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6-04-16 20:18

증권-비은행부문 이익기여도 증가가 원인
우리·신한·한국지주 전년比 순익 50% 상승

증권업 실적개선에 힘입어 금융지주회사의 수익성 지표에 파란불이 들어왔다.

은행부문 이익은 줄었지만 비은행, 증권 등 자회사의 이익이 크게 증가, 그룹 전체 당기순이익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05 금융지주회사 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우리, 신한, 한국투자지주 등 국내 3대 금융지주회사의 연결 당기순이익은 3조6490억원으로 2004년(2조4078억원)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금융지주사의 총자산이익률(ROA:1.11~4.61%), 자기자본이익률(ROE:20%내외) 등 수익성지표도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이같은 실적개선은 주력 자회사를 비롯한 대부분 업종의 자회사들이 전년 대비 실적이 양호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한국투자지주의 경우 증권업 호황에 따른 실적 개선도가 남달랐다.

우리지주의 2005년중 은행부문 당기순익은 1조6743억원. 전년 대비 4926억원(22.7%) 감소했다. 반면 증권 및 비은행부문 당기순익은 1338억원으로 전년 대비 5664억원(흑자전환) 늘었다. 부문별 이익기여도는 은행부문이 99.2%로 절대 우위를 지켰지만 기타 부문의 이익기여도(-33.5%→7.9%)도 크게 개선됐다.

신한지주의 경우 지난해 당기순익이 1조7321억원으로 전년 대비 64.9% 증가세를 보였다. 신한은행이 소폭 감소(7930억원→7664억원)했음에도 조흥은행이 크게 증가(4095억원→8307억원)한 데 기인했다.

또 증권, 보험, 비은행부문의 당기순익은 3836억원. 증권업 호황 등에 따라 전년 대비 1412억원(58.3%) 늘어났다.

부문별 이익기여도는 은행부문이 94%로 절대 우위지만 우리지주(99.2%)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은행부문 의존도가 낮은 편이다.

한국투자지주의 2005년 당기순익도 2287억원. 전년 대비 251.8% 오른 수치다.

이는 증권부문 이익이 대폭 증가했고 비은행부문도 흑자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한국지주의 경우 증권부문의 이익기여도가 109.1%로 타 지주사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홍승훈 기자 hoon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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