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올해 처음 도입한 초기 기술사업화 기업 투자제도에 따른 맏 수혜자로 (주)엔피케미칼을 선정하는 결실을 보는 등 창업초기단계기업 지원은 연간 목표액의 30% 선에 육박하는 실적으로 줄달음질 치고 있다.
여기다 지원 확산이 더딘 편이었던 성장·성숙단계 기업에 대한 지원도 대개의 기업들의 자금계획과 설비계획이 3월까지 확정되고 2분기 들어 수요가 커지기 때문에 이제부터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산은은 지난 6일 구로지점과 11일 부산을 시작으로 오는 20일 천안을 비롯해 전국 주요지역을 돌며 지원제도 설명회와 즉석상담을 펴기로 해 활기를 불어넣을 계획이다.
지역금융본부 담당 김영찬 이사는 “산업공단, 대한상의, 기보 등과 손 잡고 공단밀집지역에 직접 들러 지원제도를 널리 알리고 실효성 있는 상담을 펼쳐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은의 주요 도시 순회방문은 5월 이후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산은기술평가원은 초기 기술사업화 기업인 (주)엔피케미칼에 5억원을 투자하기로 하고 10일 지정서를 전했다.
초기 기술사업화 기업투자는 국책 연구기관이나 대학교 등이 공신력 있는 연구기관이 개발한 우수기술을 민간기업이 사업화하려고 할 때 자금을 투자하는 신개념 자금운용방식이다. 산은은 현재 산업기술연구회 소속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40여개 연구기관 및 대학교와 업무협약을 맺고 ‘초기 기술사업화 기업’ 투자를 추진하고 있어 적잖은 실적이 기대된다.
이처럼 활기를 띠고 있는 산은의 혁신형 중소기업 지원제도는 창업초기단계 기업에
초기기술사업화 투자에 300억원, 창업5년 이내 기업에 700억원 한도까지 지원하고 기술력평가대출과 일반대출로 각 1000억원씩 책정하는 등 모두 3000억원을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성장성숙단계 기업을 위해서는 대출금 출자전환으로 500억원과 간접투자 1000억원, 그리고 여러 투·융자 창구를 통해 모두 2조500억원 규모로 지원에 나섰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