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업계에 따르면 예금자보호한도인 5000만원을 초과해 예치하는 우량고객의 비중을 늘리기 위해 업계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동부저축은행은 현재 예금고객중 5000만원 이상을 예치한 고객의 비중이 40%이다. 앞으로 이들 우량고객을 붙잡기 위해 고객관리 기반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방카슈랑스, 카드발급대행, 환전상업무, 대여금고 등 취급 가능한 업무를 활성화해 고객에 대한 금융편리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영업활성화 프로그램인 DRMS를 통해 전직원의 고객관리 역량을 배양하고 방카슈랑스, 카드발급대행, 지로 및 국고금 수납, 환전상업무, 대여금고 등 취급 가능한 업무를 활성화해 고객에 대한 금융편리성을 제고하기로 했다.
특히 동부화재 생명 증권 캐피탈 투신 등 동부금융네트워크와 연계한 다양한 상품 출시를 통해 고객의 니즈를 맞출 수 있다는 장점을 최대한 이용한다는 전략이다.
솔로몬저축은행도 지난 10월 이후 6개월간 5000만원 이상 고액예금 비중이 10~12%선을 유지하고 있다. HK저축은행도 고액예금비중이 10% 미만을 유지하고 있고 현대스위스는 6%대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전체 저축은행업계의 5000만원 이상 고액예금 비중이 평균 4%선임을 감안하면 높은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직원들의 상담역량을 강화하는 등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고액예금자를 잡기 위한 노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