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노조는 은행 비정규직을 포함한 직원 5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지난 1일 오후 서울 종묘 공원에서 ‘외환은행 매각중단 및 독자생존 쟁취 전직원 결의대회’를 열고 이같이 촉구했다.
이 은행 노조 김지성 위원장은 “정부는 론스타에 대한 국부유출을 막고 감사원 감사와 검찰 수사가 모두 끝날 때까지 외환은행 매각 일정을 중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외환은행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국민은행 경영진에게는 검찰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론스타와의 협상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공정거래위원회는 엄정하게 은행 독과점 문제를 판단해 줄 것을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본대회가 끝난 후 명동 외환은행 본점까지 가두행진을 한 후 본점 건물을 둘러싼 ‘인간띠’를 만들어 결의를 표현했다.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