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행장은 28일 주주총회를 통해 선임된 뒤 29일 오전 8시 50분 본점 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상하간에 같은 꿈, 동일한 목적을 가진 쪽이 승리한다는 병법서의 구절처럼 뜻과 역량을 모아 지역이 자랑하는 존경 받는 부산은행을 만들어 나가자”고 주창했다.
손자병법 모공편에 실린 구절을 앞세운 이 신임 행장의 리더십은 고객감동, 직원만족, 현장중심, 효율성극대화 경영으로 구체화 된다.
밖으로는 고객에게 감동을 파는 은행으로 거듭나고 안으로는 신바람나고 활기찬 기업문화를 만들겠다고 이 행장은 밝혔다.
따라서 그는 조직 내부 관료주의와 파벌주의를 타파하고 경영조직 효율화를 꾀하겠다고 공언했다.
사업부제를 손질하는 동시에 영업조직 위주의 조직으로 바꾸고 신설할 울산본부를 울산과 경남지역 영업 강화의 디딤돌로 삼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영업현장중심 경영을 펼치기 위해 은행장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겠다고 밝혔으며 공정하고 합리적인 인사제도 확립과 직원 역량계발 지원을 대폭 확충하는 인재중시경영을 다짐했다.
취임식에 앞서 부산은행은 정성태·배태균·안승철 상무룰 부행장으로 승진 임용하고 정원종·박관호·박태민 상무는 부행장보로 승진임용했다. 아울러 이준두 전 전략기획부본부장, 문섭제 전 여신심사팀장, 임영록 전 여신기획팀장을 부행장보로 발탁해 현장중심경영과 영업력 강화 기조 극대화를 꾀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