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공동센터장 방식의 경우 골드만삭스 등 해외 유수의 증권사들이 도입해 시너지효과를 누리고 있다”며 리서치체제 변경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삼성증권은 김학주 파트장과 유재성 파트장을 ‘담당’으로 승진시키고 공동 센터장 체제로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 2002년부터 삼성증권 리서치헤드를 맡아온 임춘수 전무는 법인영업팀장으로 이동했다.
삼성증권은 특히 법인영업팀장에 임 전무를 발령한 것과 관련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을 상대로 한 주식ㆍ채권ㆍ파생상품 세일즈를 총괄하는 자리로 최근 기관화 장세와 함께 중요성이 더욱 부각돼 이같이 발령했다”며 “특히 외국인대상 주식영업이 향후 성장성이 높아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임 전무도 “ 국내최고로 인정받고 있는 리서치역량과 기업 접근성 등의 강점을 바탕으로 외국계 증권사가 독점하고 있는 해외주식영업 시장의 점유율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해외 주요 거점인 뉴욕법인의 영업력 강화를 위해 실무 간부진이 담당하던 법인장을 임원급으로 격상, 해외영업을 맡아오던 황봉목 상무를 임명했다.
뉴욕 법인을 중심으로 해외 법인간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해 시너지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홍승훈 기자 hoon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