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사장은 지난달 28일 임직원들이 급여 가운데 1000원 미만 금액을 모아 마련한 돈으로 16명의 고등학생에게 장학금 50만원씩 전달했다.
50만원이면 1분기 학비와 얼추 비슷한 액수.그냥 끝전 모아 돕기가 아니라 신용회복 중인 채무자 자녀 가운데 엄선한 학생들에게 전했다는 데서 이날 장학금은 차별화된다.
앞으로도 공사측은 끝전 모으기로 모은 돈으로 해마다 신용회복중인 채무자 자녀를 돕기로 했다. 제도상의 신용회복 지원에 몇 술 더 떠줘서 힘을 북돋아 주기 위해서다.
한편 공사측은 개인 신용회복 지원을 위해 한마음금융, 희망모아 기초생활수급자 지원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2004년 약 17만7000명, 지난해엔 약 21만3000명 등 도두 39만여명의 신용회복을 돕고 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