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기술사업화 기업’ 투자제도란 혁신형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산은이 올해 1월 도입한 제도다. 산은기술평가원의 기술력평가를 바탕으로 업체당 5억원 한도내에서 직접투자한다.
이는 연구기관 및 대학교 등이 개발한 우수기술을 민간기업이 사업화과정에서 발생하는 R&D 자금수요에 부응하는 것으로 2006년 투자규모는 300억원이 책정됐다.
특히 이 제도는 대부분의 초기기업이 직면한 Death Valley(사업화 초기단계의 자금부족시기 일명 죽음의 계곡)에 대한 자금지원에 그 의미가 있는 것으로, 정부의 혁신형 중소·벤처기업육성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차세대 新성장동력 육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산은은 전망했다.
협약식 후 산은 김창록 총재는 “이번 협약은 우수기술의 사장(死藏)을 방지하고 사업화 성공 이후에도 중견기업으로 중점 육성해 미래핵심고객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며 “상반기 운영성과가 좋을 경우 하반기에는 지원금액을 대폭 확대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