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금보험공사는 22일 ‘05년 국내은행 주요부문별 경영실적 및 시사점’이라는 자료에서 시중은행의 1인당 총자산은 94억원으로 산업·기업은행이 포함된 특수은행의 122억원보다 28억원이나 낮았다고 밝혔다.〈그래프 참조〉
지방은행은 69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국내은행의 총자산은 1217조9000억원으로 전년말보다 7.8% 늘어났으나 이 중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이 거액의 기업여신을 주로 취급함에 따라 1인당 총자산이 시중 및 지방은행 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예보측은 분석했다.
총인원 기준으로 국내은행의 1인당 총자산은 98억원이며 전년말보다는 8억원(9.1%) 늘어났다.
1인당 충당금적립전 영업이익은 1인당 총자산보다는 차이가 덜 하지만 특수은행이 1억3300만원으로 시중은행의 1억3200만원보다 높았다.
1인당 총자산 및 충당금적립전 영업이익 등 생산성은 특수은행보다 시중은행이 떨어지는 반면 1인당 판관비는 더 높았다.
시중은행의 1인당 판관비는 1억2300만원이지만 특수은행은 1억600만원으로 1700만원의 차이를 보였다. 특수은행의 1인당 판관비가 지방은행보다 겨우 500만원 높았다.
국내은행 전체로 볼 때 총자산경비율은 1.36%로 전년보다 0.08% 포인트 상승해 비용효율성이 다소 낮아졌다.
이는 1인당 판관비(1억1700만원)가 전년도 보다 13.4%(1400만원) 높아졌고 1인당 총자산증가율 9.1%를 상회했기 때문으로 예보는 풀이했다.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