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판매를 마치려 했던 지난 15일까지 판매 실적은 모두 2만1626좌에 이른다. 액수로도 연초부터 판 자유적립식 적금 치고 괜찮은 수준인 176억원을 기록했다.
이 상품은 실명의 개인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자유적립식 적금이다.
첫 가입금엔 제한이 없고 2회차부터는 1만원 이상 최고 5백만원 범위 안에서 만기 1개월 전까지 입금할 수 있다. 이 상품은 최근의 금리상승기를 감안하여 약정금리를 6개월 마다 바꾸는 변동금리 상품이다.
상품의 특장점은 가입할 때 0.1%의 결심 축하금리를 얹어 받고 가입 후 6개월이 지난 뒤 달마다 1회 이상 계속하여 입금실적이 있으면 결심을 성공한 것으로 간주하여 만기시 결심성공 축하금리 0.3%를 또 얹어 준다.
통상 1년제 적금금리가 연3.7~3.8% 수준임을 감안하면 이 상품은 최고 연4.0%까지 기대할 수 있다. 자유적립식 적금인데도 정기적금 보다 금리가 높은 게 돋보인다.
은행 관계자는 “새봄 새학기를 맞아 학업, 진학, 자기계발 등과 관련된 고객들이 많아 판매기간을 연장하게 됐다”며 “결심이 작심삼일로 끝나지 않도록 성공 축하금리는 6개월 후 실적을 감안하여 지급한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들은 품은 결심에 대해 원하는 글귀를 최대 30자까지 통장에 기록할 수 있다.
이밖에 은행측은 가입기간 동안 이색 결심을 한 고객을 날마다 1명씩 골라 5만원 상당의 선물도 준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