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금융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BC카드는 단계적으로 진행되는 차세대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프레임워크를 큐로컴의 ‘뱅스’로 선정하고 프레임워크 구축 작업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BC카드는 SI(시스템통합) 업체는 별도로 선정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자 선정은 지난해 11월 BC카드가 6개사에 RFP를 발송한데 이어 지난 1월 큐로컴과 티맥스소프트를 선정해 약 1개월 동안 애플리케이션 개발환경 지원, 프레임워크 적용방법, 처리성능 등에 관해 POC(기술검증)를 진행해 이뤄진 것이다. BC카드는 사업자가 선정됨에 따라 내년 6월까지 프레임워크 개발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세부적으로는 5월말까지 3개월 동안 BC카드 환경에 맞는 커스터마이징을 진행하고 내년 6월까지 12개월 동안 프레임워크 업무 전환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이번에 사업자로 선정된 큐로컴은 지난 10년간 외한, 산업은행 등 국내 주요은행의 계정계 시스템에 솔루션을 공급한 바 있으며 뱅스는 LG카드, 현대카드·캐피탈 수주에 이어 3번째로 BC카드 프로젝트를 수주하게 돼 카드업계에서 유리한 입지를 차지하게 됐다.
큐로컴 CTO(최고기술책임자)인 남진호 상무는 “현재 개발 중인 뱅스 자바버전이 완성되면 금융기관이 요구하는 코어뱅킹 이외의 토탈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이라며 “향후 증권, 보험 등 분야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