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훈 초대 행장은 오늘(16일) 낮 신한은행 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경영 비전과 각오를 구체적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통합 신한은행 존속법인인 조흥은행은 15일 주주총회를 열고 하루 전 신한금융지주 자회사경영관리위(이하 자경위)가 추천한 신상훈 신한은행장을 통합은행 초대 행장으로 선임했다.
주총은 또 상근감사위원에 조재호 신한은행 감사를 선임했고 이인호 신한지주 사장을 비롯해 이재우, 권동현, 정갑영, 박경서, 김대식, 서상록, 김치호씨 등 8명의 사외이사도 선임했다.
통합 신한은행 출범은 4월1일 자정으로 결정났고 오는 20일 자경위를 거쳐 22일 은행이사회가 집행임원을 선임하면 통합준비위원회가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통합 후 신한은행은 납입자본금은 7조5280억원에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 163조원보다 훨씬 늘어난 외형을 갖출 전망이다. 은행권 순위는 일약 공식 2위에 오르지만 예서 멈추지 않고 힘찬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이번 은행장 선임에 따라 신한금융그룹은 라응찬 회장을 정점으로 지주사는 이인호 사장이 이끌고 주력 자회사인 신한은행은 신상훈 행장이 이끄는 정립구조를 갖추게 된다.
신 행장은 임직원들에게 성공적 통합에 이르기 위해 포용심으로 조흥은행 임직원을 끌어 안는 도량을 갖출 것을 그동안 꾸준히 주문해 왔다.
옛 신한 출신과 옛 조흥 출신의 인화단결을 다져 나갈 신 행장의 리더십에 금융계 안팎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