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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금융그룹 역전극 박진감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06-02-12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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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금융그룹 자리를 둘러싼 싸움이 갈수록 고달파 지고 있다.

은행계 지주 3사는 지난해 몸집, 수익성, 건전성 모두 순조롭게 개선시켰지만 선발 금융지주사 끼리 엎치락뒤치락 하기를 거듭하고 있고 후발 금융지주사가 출사표를 던지고 1등 경쟁에 가세했기 때문이다.

지난 10일 우리금융과 하나금융이 실적 발표를 함에 따라 은행계 지주 3사 성적표가 모두 나왔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총자산을 27조9000억원 늘린 164조5000억의 위용을 갖춰 19조4000억원 늘리며 193조7000억원에 이른 신한금융지주와의 격차를 소폭 좁혔다.〈표 참조〉

우리금융은 한국 금융산업 처음인 지난 2001년 4월 첫 지주사로 출범하며 앞서 나갔으나 신한금융이 2003년 조흥은행을 인수 하면서 규모 역전을 허용했다가 지난해 LG투자증권을 인수 재역전을 별러왔다.

누가 얼마나 자회사 근원적 이익창출력을 끌어 올리고 시너지 영업이익을 효율적으로 높이느냐에 따라 ‘역전’이냐 ‘격차 넓히기’냐의 판가름은 올해 이뤄지게 됐다.

여기다 이제 막 금융지주사 체제를 갖추고 출범한 하나금융은 지금 비록 총자산 106조3000억원 수준이지만 외환은행 또는 LG카드 인수를 통해 규모가 엇비슷한 3강 체제를 갖춘 후 최단 시간 내 1위 등극을 꿈꾸고 있다.

신한금융은 충당금적립전이익(이하 충전이익) 3조원을 처음 넘기고 1조7321억원의 당기순익을 거둬 ROA 1.14%로 우리금융에 간발의 차로 앞서고 있다. 우리금융은 충전이익 2조6930억원에 순익으로 1조6880억원을 남겨 ROA 1.1%로 턱 밑 추격전을 보여줬다.

하나금융은은 충전이익 1조1114억원에 ROA 1.07%로 한, 두 걸음 뒤진 모습이지만 주당 순익 면에선 4658원으로 으뜸을 보이며 저력 있음을 시위했다.

결국 선발 금융지주사들이 펼칠 연속 역전극은 손에 땀을 쥐게 할 전망이고 하나금융의 추격전도 앞으로 더욱 볼만해 질 전망이다.



                                    <은행계 지주3사 실적 비교>
                                                (자료 : 각 금융지주사)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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